사직동, 벚꽃 ──── 올해 들어 찍은 벚꽃 사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컷이다. 봄을 맞이해 컴퓨터를 화사하게 바꾸려고 벚꽃 사진을 다량 배경화면으로 만들어 순환시키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이 컷은 너무 눈에 들어온다 +_+ 그런데 블로그에 올리려고 글을 쓰면서 보니 이거 찍지 않았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비가 떨어진다. 벚꽃도 떨어진다. 난 그때 설경을 보고 있다고 생각했다.
벚나무 너머 저 나무 의자에 사람이 앉아 있었으면 더 좋겠는데..... 빈 의자가 애뜻한 그리움만 일으킨다....... 이런 구도의 사진에서 항상 느끼는 이 감정!
5cm/s, 벚꽃이 낙하하는 속도 즐거움과 아름다운 기억이 내 뇌리에 기억된 하루 사람의 기억이란 것은 좋은 것 같다. 즐거웠던 기억 간직하고 싶은 기억을 다시 떠올릴수 있으니 때론 추억에 잠길수 있는 아주 좋은 것이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지만......
송이송이 벚꽃 송이 다시 보고싶은 벚꽃들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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