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ravel in Taiwan #1 ] Day 1 - 출국, 101빌딩, 딘타이펑

2020. 8. 4. 15:14Travel in/2013.10.Taipei_TW[E]

※ 네이버블로그에 있던 글을 티스토리로 옮겼습니다.

    과거 글이다 보니 지금 여행상황과 다를 수 있음을 참고 바랍니다.


 

 

 

Travel In taiwan #1 Day1 - 출국, 101빌딩, 딘타이펑

여행기를 쓰기보다는 기록을 남기기 위해 사진을 찍다보니 사진이 없이 글로만 설명하는 부분이 있어요




동생과 함께 하는 여행이지만, 동생이 따로 살기때문에 제가 먼저 도착해서 환전한 돈을 수령하고, 공항 처음온 촌놈처럼 두리번 두리번 공항을 구경하고 다녔습니다. ㅎㅎ

돌아다니다가 kt를 쓰는 저는 올레 로밍센터에 가서 로밍 확인을 하고 전화건 사람이 로밍한 사람에게 건 전화라고 안내해주는 서비스(무료)와 로밍시 데이터 차단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 멀티콘도 무료로 대여해 준다고 하지만, 저희가 묵는 숙소는 멀티콘센트라 그냥 대여 안하기로 했어요. 

대한항공으로 예매했지만, 우리 항공편은 코드쉐어..... 중화항공 비행기 타고 가게 되었습니다 ㅠ_ㅜ 

12:35분 비행기 인데 체크인은 10:05에 시작한다고 써있네요.... 빨리 하고 들어가서 여유있게 하려던 면세점 구경은 어렵게 되었지요.

 

 


아침을 안먹고 온 동생과 함께 4층에 가서 밥을 먹고 오니 체크인을 시작하였더군요 세워진 입간판인데 중화항공 승무원은 딱 저 이미지에요!!

중화항공(China Airlines)는 중국 국적 비행기인줄 알았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 조사하다보니 대만국적기 이더라구요 우리나라로 치면 대한항공과 같은 비행사라서 

원래 꼬리날개에 대만국기 있었는데 중국이 그거 달고는 우리나라 못와 라고 해서 꽃문양으로 바꼈다는 글을 본적 있어요 ㅎ

 

밥먹고 오니 줄이 상당수 있네요.... ㅠ_ㅜ 우리 일찍 왔었는데.... 아무튼 기다려 통과합니다.

 


비행기표 찍는다고 찍었는데 음... 흔들렸네요 ㅠ

인천공항이지만 출발지는 서울이라고 뜨네요 뭐 대만도 타오위안이지만 타이베이라고 뜨는 것을 보면 그런가 보다 합니다 ㅎ


우리가탈 비행기 CI161편입니다. 기대한것보다 작은 비행기라 조금 아쉽긴 하지만 처음 비행기 타는 촌놈은 설렙니다 ㅎㅎ


약 2시간 반가량의 짧은 비행이다 보니 이륙과 동시에 바로 기내식이 나옵니다.

기내식은 Seafood nudle하고 소고기 볶음&김치볶음밥이네요. 한국에서 출발하기때문인지 한국 음식이 한가지 포함되어 있나 봅니다.

해산물 보다는 육고기!! 라는 주의라서 돼지고기 볶음&김치볶음밥 을 선택했습니다.

 

아침을 공항에서 든든히 먹었지만, 주는건 잘 먹어야지!! 하면서 열심히 처묵처묵 합니다.

소고기는 명절때 먹는 소갈비랑 비슷한 맛이네요.

오예스는 이따 먹어야지 하며 팜플렛 꼿혀있는곳에 두었다가 기내에 두고 내렸;;;


중화항공 타면 타이완 맥주를 준다는 소리를 들은적이 있어 맥주를 달라고 부탁합니다.(한국말 가능한 승무원이 없어서 영어로;;;)

근데 예상과 다르게 삿뽀루를 줍니다..... 뭐 삿뽀루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뭔가 아쉽습니다 ㅎ

그러고 보니 이륙과 착륙할때 나오는 안내멘트에 한국어로 뭐라 하던데... 그게 우리말이 맞는가??? 했었지요 ㅋㅋ


비행기 이륙후 가이드북좀 보고 나서 할거도 없고 해서 항로정보나 처다보고 있습니다 ㅎㅎ


출국 전날 태풍이 대만부근에 있다고 해서 걱정했지만, 하늘은 맑네요 ㅎ

 

대만에 도착후 제일 먼저 뛰쳐나온 편이라 앞에 사람이 없었지만.... 기내에서 카드를 작성안해서.... 작성하다보니 줄이 어마어마해집니다 ㅠ

도착할때쯤 승무원이 뭔가 쪽지뭉치를 들고 샬라샬라 쒱~ 하고 지나갔던게 그거였나봅니다 ㅠㅠ

입국목적 란에 travel만 생각하고 있다가 안보여서 뭐지????뭐지??? 하고 당황하다 보니 觀光이라고 한자로 적혀있고 옆에 see sighting이라고 영어로 적혀있더군요... ㅋㅋ

아무튼 입국심사도 무사히 잘 통과하고 나옵니다. (대만은 입국할때 비자 없이 가도 90일 체류 가능합니다.)

 

공항에서 할일

(제가 중화항공을 탔기때문에 1터미널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타이항공 대한항공은 1터미널 나머지는 2터미널로 도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1. Youthtravel Card를 만들기

만30세 이전 여행객을 지원하기 위한 건데요 몇몇 입장료 할인이 된다고 하지만, 의외로 쓸만한데가 없었던;;;;

기념품도 되고 해서 만들기로 했습니다. 만드는 법은 짐찾고 나오면 보이는 입국장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Tourist center가 있는데 거기서 Youthtravel Card만들어 달라고 하면 됩니다. 여권을 보여주고 체크해준 서류에 내용만 체워넣으면 줍니다.(간단해요)

자세한 혜택은 http://www.youthtravel.tw/ 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2. 중화통신 3G데이터 무제한 유심 구입

대만도 통신환경이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로밍으로 데이터 무제한은 1日 1만원!!! Tourist center 맞은편(움푹 들아간쪽)에 있는(노보텔안내데스크 옆에 있어요) 중화통신에 가서 5日짜리 3G무제한 유심을 구매합니다. 표에 있는 날자를 선택하면 어디어디 작성하라고 알려줍니다. 여권 보여주고 가입하면 됩니다. 이게 5일이라고 하지만, 시간으로 계산하기때문에 만약 3박4일 일정이면 3일짜리를 써도 됩니다 ㅎ 5일짜리 기준으로 300NTD(40*300=약 12000원) 5일짜리 유심은 50NTD(우리돈 약 2천원)정도의 통화도 가능하네요

 

사진처럼 설명서도 같이 주는데요 국제전화를 할때 019누르고 82 누르라고 친절히 직원분이 알려줍니다. 

 

이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와 공항버스를 타러 갑니다.

가이드북에서 봤던 창륭버스(Evergreen)의 표를 끊었습니다.(150NTD) 매표소에서 어디가냐고 물어보길레 민췐시루역에 간다고 했더니 두번째 정류장에서 내리라고 하면서 팜플렛에 표시해서 줍니다. 버스타는 곳 번호와 시간을 알려주는데 이 사람 좀 이상합니다. 시간을 횡설수설합니다... 불안감을 가지고 나갑니다 ㅋ

 


버스를 타기위해 실외로 나오니 후텁지근 합니다. 진짜 외국온거 같습니다. +_+ 버스 모양은 보이는것과 같은데 일본 느낌이 많이 납니다. 

2층버스처럼 생겼지만, 1층높이는 짐 실는 곳입니다. 

기다리고 있으니 직원이 와서 케리어에 택을 붙이고 표를 하나씩 줍니다. 

이거 가지고 있다가 내릴때 기사한테 주고 짐을 가져와야 하니 버리면 안됩니다.

 

매표원이 알려준 대로 2번째 정류장에 하차했습니다. 방송도 나오고 전광판도 있어서 어렵지 않았어요.

하지만!!! 혼돈의 민췐시루역!!!

저는 당연히 내린곳이 역 부근이라고 생각하고 "진격 앞으로!!!!" 라고 말하는것처럼 전진 전진 합니다.

왜냐면 앞에 우리가 흔히 생각할때 지하철 역이라고 생각할수 있는 지하로 내려가는 곳이 보였었죠......

사실 지하철 입구 안내표지가 없어 불안하긴 했지만, 힘들게 케리어를 가지고 내려갔더니... OMG!!!!

길을 건너기 위한 지하보도였을뿐!!! @-@)));;;;;;;

 

사실 가이드북에 나왔고 매표원이 안내해준 것처럼 내린곳은 민췐시루역이 아니었죠... 무슨 중학교정류장이었는데 일단 지하보도에서 빠져나와 핸드폰으로 구글맵을 켭니다.

보니 한블럭을 옆으로 가야되더군요 옆으로 진격합니다!!!

진격하면서 우리는 생각했죠.... 민췐시루역이라더니 겁나머네....;;;;

힘들게 어떤역에 도착을 합니다. 한국에선 약간 쌀쌀한 날씨였기에 우리 둘다 긴팔복장이었지만, 대만은 무려 30도!!!!! 고행으로 땀이 삐질삐질....

기계에 EASY CARD라고 써있는것을 보고 가서 이지카드를 구매합니다. 근데 책에서 보던건 500NTD을 내면 보증금100NTD에 충전 400NTD이 된다 그러던데 이건 100NTD만 가져가고 카드를 줍니다 (응???)

그래서 add value(영어표기로 바꾸고)를 누르고 우리 둘이 쓰기위해 각각 200NTD씩 충전을 합니다. 사실 조금 햇갈리긴 했지만, 할만 했습니다.

그리고 MRT를 탑승하기 위해 내려갑니다. 당연히 한국에서 지하철 타듯이 내려가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분명히 민췐시루역은 빨간색과 노란색 MRT의 환승역인데 여기역에는 빨간색만 보입니다...????

당황해서 자꾸 읽을수 없는 중국어만 멀뚱멀뚱 처다보다가 찾은 한 MRT안내도에 보니 여긴 쐉롄역!!!

숙소에 가서 지도를 보니 우리가 내렸던 곳은 쐉롄역과 민췐시루역의 중간쯤 되더군요 민췐시루역이 좀더 가까운....  그래도 이젠 길을 알았으니 MRT를 타고 호텔이 있는 쉬훼이중학역으로 갑니다.

 

 


혼돈의!! 민췐시루역을 지나 쉬훼이 중학역에 내렸습니다.

대만의 MRT는 상당히 깨끗합니다!! (MRT내에서는 아무것도 먹을수 없다고) 거기다가 줄서는 방향을 바닥에 라인으로 그려두었는데 사람들이 착착 줄을 잘 섭니다.

우리 지하철은 양끝이 노약자석인데 대만은 의자가 진청색이 노약자 석이더라구요.....(한번은 오!! 자리다 하고 앉았는데 알고보니 그랬던...)

 


체크인 하고 들어온 방은 깔끔하니 좋았습니다. 타이베이시에서 약간 벗어난 곳이라 호텔이 조금 저렴하기도 했구요. 우리나라로 치면 광명쯤 되는 곳에 호텔을 잡은거죠

사진은 이런것을 월컴세팅이라고 하던가요?? 키위하나와 사과하나 알수없는 열대과일 하나가 있습니다. 오른쪽 자리는 조명이 떨어져서 사진이 참 잘받겠더라구요!! ㅎ

 

짐을 풀고 옷도 갈아입고 나니 벌써 5시가량입니다.(대만은 5시30분이면 해가집니다.) 얼른 준비해서 101빌딩으로 갑니다.

 


시정부역에서 내려서 버스 타는곳을 찾습니다. 백화점 문 앞쪽에 보면 저렇게 101어쩌구 써있는데 여기서 타면 됩니다.

101빌딩 옆에 붙어있는 백화점의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해서 가는 겁니다 ㅎ

 

셔틀버스 타는곳 오른쪽 대각선데 보면 저런 요상한 그림이 그려져 있는 건물을 보실수 있습니다.

셔틀버스 배차간격은 30분인데 저희가 도착하기 직전에 갔는지 한참을 기다린 끝에 탈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딘타이펑!!! 백화점 지하1층에 있는데 넓어서 헤멜수 있으니 인포메이션에서 지도를 챙겨서 찾아가면 편합니다.


딘타이펑은 상당히 친절하고 서비스가 좋았습니다. 사람이 워낙 많기때문에 저렇게 대기번호를 뽑는데요 오른쪽처럼 몇분 기다려야된다고 입간판도 있습니다.

좌석마다 않을수 있는 사람수가 있어서 몇명몇명 이런식으로 번호가 따로 불러지더라구요 이런부분은 참 좋았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선택해서 계산서에 체크해 주면 입장할때 직원이 확인해서 주문해 줍니다.

메뉴선택은 계산서에 보면 한문만 있기때문에 메뉴판(한글이 있던걸로 기억합니다.)에서 고르시고 메뉴판있는 번호를 보고 체크하시면 됩니다.(우린 번호있는줄 모르고 그림찾기 했어요 ㅠㅠ)

 


자리에 앉자마자 순식간에 주문한 음식들이 나옵니다.

우리가 주문한건 돼지고기딤섬 우육면 새우볶음밥입니다.(볶음밥은 주문할때 백미/현미 고를수 있습니다.)

딤섬은 역시 유명할만하다고 생각될것처럼 맛있습니다. 딤섬피가 얇고 육즙이 맛있습니다. 5일차에 갔던 Kaochi와는 다른 맛인데요 차이는 Kaochi설명할떄 적을께요 ^ㅡ^

우육면은 괜찮긴 합니다. 국물은 약간 소고기 장조림맛?하고 비슷합니다. 근데 중화문화권 특유의 향신료... 강하진 않는데 여긴 있어서 이후론 국물요리를 선뜻 주문 못했습니다 ㅠ_ㅜ

새우볶음밥!!!! 이거 우리가 흔히 중국집에서 시켜먹는거랑 비슷합니다. 근데!! 밥알이 고소하고 밥알이 살아있더군요!! 정말 맛있습니다!!!

 

 

새우볶음밥 너무맛있어서 열심히 퍼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ㅎㅎㅎ 아우 배고파~~ ㅋ

딘타이펑에서 먹은 3가지 메뉴는 620NTD에 10% 서비스차지로 682NTD였습니다.

별로 안좋았던점은 개인적으로 자스민차를 별로 안좋아 하는데 여긴 물대신 자스민 차를 계속 리필해 주더군요 ㅠ

 

이날 피곤해서 잊고있었는데 유스트레블카드를 제시하면 기념품 받을수 있다고 합니다.

 


백화점에서 나와 101빌딩을 봅니다. 35층에 있다던 스벅에서 전망을 볼까 했지만, 길도 못찾아 헤메고 우리는 쿨하게 포기합니다 ㅎㅎ;;;

전망대도 그리 안땡겨서 가지 않았지요...

사진도 대~~충 찍고 집에 갑니다 ㅋㅋ

 

첫날 뭔가 고생을 한듯해서 갈때는 환승역까지 택시를 타고 갑니다. 150NTD가 들었군요.

 

 

 호텔에 도착해선 근처 편의점에서 사온 타이완 맥주를 꿀꺽꿀꺽 합니다.

백화점에서 사온 펑리수와 함께요!!

타이완 맥주는 탄산이 강하지 않고 부드러운 맛인데 맛있었어요!! ㅎㅎㅎㅎ

 

우리둘다 피곤했는지 이러고 나서 금방 잠에 빠져들었네요 ㅎ

 

PS. 원래는 수요일쯤에 업로드 하려고 했으나 예비군 훈련과 몸살기운으로 늦었네요 ㅠ_ㅜ 아직도 몸살기운으로 쿨럭쿨럭 합니다 ㅠ

다음 2일차에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