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ravel in Taiwan #3 ] Day 3 - 징통, 핑시, 스펀

2020. 8. 4. 15:16Travel in/2013.10.Taipei_TW[E]

※ 네이버블로그에 있던 글을 티스토리로 옮겼습니다.

    과거 글이다 보니 지금 여행상황과 다를 수 있음을 참고 바랍니다.


 

 

 

[ Travels in Taiwan #3 ] Day 3 - 징통, 핑시, 스펀

 

 

Taiwan의 해는 일찍떴어요 커튼을 치지 않고 자는편이기 때문에 일찍 뜬 해에 여행기간동안 6시나 6시 반정도 되면 알람이 울리지 않았지만, 일어났어요.

하지만, 동생은 아직 꿈나라 이기때문에 일찍일어난 저는 여행계획 점검과 출발 준비를 했습니다.

3일차 계획은 원래 핑시선투어(징통, 핑시, 스펀) 및 진과스 & 주펀 이라 정말 빡빡한 스케줄이었습니다.

하지만, 동생의 늦잠으로 예정 스케줄 보다 한시간 가량 늦어졌지요

 

 


 

Taipei Main Station에서 루이팡행 열차표를 구매합니다. 기계를 이용하여 조금 삽질을 했는데 친절한 대만인은 우리를 도와주려 합니다. 삽질결과로 이젠 어찌해야 되는지는 알고 있었는데 말이죠. 아무튼 구매를 했는데 블로그에서 본 금액(45NTD)보다 많은 76NTD입니다. 응?? 했지만, 아...... 자강이었습니다 ㅠㅠ..... #0편에서 설명한 우리나라로 비유하면 새마을급인 열차지요.... 

뭐 35분 가는거지만 편하게 생각하기로 하고 그냥 탑니다. 뭐 서울에서 수원가는데 새마을을 탄 꼴이지요. ㅎ

열차표는 우리나라의 구 전철표처럼 생겼습니다.

열차표 읽는건 다들 대충 봐도 아시겠지만 自強이 열차 종류입니다. 그다음 212가 열차번호 그다음 09:00이 발차시간 09:35가 도착시간입니다. 5車8號가 5호차 8호 좌석입니다. 아래에 있는 76元이 가격입니다.




저희가 타야할 화련행 열차가 왔습니다. 근데 기다리던 곳은 11호차입니다 ㅠㅠ 일단 타고 열심히 앞으로 갑니다.

열차를 타실때 주의하실것은 표에 타야할 열차가 어디행 열차인지 안나옵니다.(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요)

그러니 미리 전광판에서 열차번호를 확인후에 어디행 열차인지 확인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루이팡역앞입니다. 역앞에 있는 시장의 모습이 우리의 시골마을 같습니다.

50난에서 쩐주나이차를 사서마시려고 했지만,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아직 가게문이 열지 않아 근처 커피집에서 커피한잔 사가지고 갑니다.




루이팡 역은 핑시선 1DayPass를 살수있는 첫번째 역입니다. 54NTD였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이 가격으로 하루동안 핑시선 열차를 마음껏 이용할수 있답니다.

역에서 플랫폼으로 가는길에 보니 관광 안내 입간판이 일본어로 나와있습니다. 일본하고 타이베이와 비교를 하며 설명한거 같은데 이런 곳에서 일본과 대만과의 관계를 느끼게 됩니다.




루이팡역은 한참 공사중이었습니다. 루이팡역 부근을 관광할게 아니라서 그냥 열차를 기다립니다.




열차가 가는길은 계곡이었는데 주변 경치가 참 좋았습니다. 우리의 시골과도 비슷한 느낌이지요 ㅎ




50분 가량 걸려서 종점인 징통에 도착했습니다. 이때는 부슬부슬 비가 내리긴 했지만, 그래서 더욱 운치있는 날이었습니다. 징통역은 역사 자체가 가장 큰 볼거리 입니다. 열차가 더 가지 않는 철길이 아름답지요.




징통역에는 소원이 적힌 대나무통이 가득합니다. 근처에는 대나무통을 파는 샵이 있지만, 그리 땡기진 않아서 그냥 구경만 합니다. 

한국분들도 하셨는지 한국어로 적혀있는것도 있더군요 ㅎ




징통역 부근 마을의 모습입니다. 계곡에 있는 마을의 모습이 신기해 보입니다.




징통역으로 돌아와 열차를 기다립니다 ㅎ




열차를 타고 다시 약10분정도 이동해서 핑시역에 도착했습니다. 핑시역 주변 마을은 정말이지 아름다웠습니다. 핑시역은 다시 한번더 가보고 싶더라구요.

그렇게 한시간을 구경하고 나서 다시열차를 타고 스펀역으로 향했습니다.




스펀역에 도착하니 역장님께서 우리를 맞이해 주고 있습니다 ㅎ

十分(스펀)역은 열차가 약10분가량 정차한다고 해서 불리운다고 들었습니다. 





스펀 라오제의 모습입니다. 핑시선여행을 준비하시면서 블로그 글을 보시면 라오제라는 말을 많이 보시게 될텐데 라오제는 옛거리라는 뜻입니다.




스펀폭포입니다. 이녀석을 보려고 갔는데 이것이 저희의 계획을 망친 장본인이지요.

좀 멀다고 보긴 했지만, 정말 멀어요 ㅠㅠ 편도 30분 걸립니다. 입장료는 80NTD인데 돈이 아깝다거나 하진 않아요 사진에서 보았을땐 작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론 정말 큽니다. 괜히 동양의 나이아가라라고 불리는게 아니에요 ㅎ

일정을 망쳐서 아쉽긴 했지만, 보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쓰광탄인데요 스펀폭포에서 돌아가는 길에 보았습니다. 돌모양이 정말 특이하게 생기긴 했더라구요 ㅎ




스펀폭포에서 돌아오는 길에 이미 열차를 놓친 우리는 그냥 쿨하게 포기하고 천천히 스펀역 주변 마을을 구경하다가 천등도 날립니다. 소원을 4면 다 적어야 한다고 직원이 알려주더군요 저희는 2면만 적으려고 했었는데 ㅎㅎ

천등가게가 많아서 호객행위가 장난이 아닙니다. 

대체적으로 비슷하지만 가격은 150NTD-200NTD정도인듯 합니다.

저희도 적당한 곳에서 날리는데 직원이 정말 사진 잘 찍어주네요 ㅎㅎ 4면을 돌려가며 찍습니다. 위의 사진도 직원이 찍어주었습니다 ㅎ
색 고르는 메뉴에 보면 한국어도 써있었어요


 

 

스펀구경을 다 마친 우리는 시간상 진과스와 주펀 모두 관광할수 없어서 이른 시간이지만 타이베이로 돌아옵니다 ㅎ

 

타이베이역에있는 식료품 매장에서 신라면과 맥주 그리고 스시테이크아웃에서 먹을 스시도 사서 호텔로 귀환해 맛있는 야식을 먹었습니다.

타이베이 역에있는 페스트푸드점에서 저녁을 먹고 갔거든요 ㅋ

 

 

오래된 마을이 있어 편하게 열차여행을 즐기기 좋았던 핑시선 열차여행편은 이것으로 마칩니다.

4일차는 아쉬움이 많은 이케아구경과 주펀 진과스네요.